학습상담
[부모님 고민]
중학교 1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지난 1년 동안 사회, 과학, 기술가정 과목은 직접 가르쳤는데 아이를 도통 이해시키기가 어렵습니다.
설명을 들을 때는 알겠다고 하는데, 문제 풀이를 하면 반복해서 틀립니다. 학교 시험도 거의 바닥입니다. 아이를 볼 때마다 실망스럽고, 자꾸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백선생의 처방]
‘알았다’는 전제하에서 문제풀이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더 답답하고 실망스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설명을 알아들었다’는 단계에서 ‘문제를 잘 풀지 못한다’의 과정에서 무슨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봐야 합니다.
첫째, 내용을 제대로 파악 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내용은 단순한 언어적 표현이 아닌 의미적으로 파악해야 합니다. 언어적 표현과 의미적으로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서로 다릅니다. 언어적 표현은 앵무새처럼 같은 말을 반복하기 때문에 설명 당시에는 아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내용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내용이 무척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기반 지식이 부족한 학습자 일수록 단순한 언어적 표현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가 정책은 행정부가 집행한다’는 내용을 설명할 경우 정책, 행정부, 집행의 뜻 자체도 모르면서 같은 말을 계속 반복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정책의 집행 주체를 알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와 관련한 문제에서는 동일 내용으로 빈 칸 넣기가 아닌 이상 문제해결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입니다.
둘째, 장·단기기억 발휘의 어려움입니다.
문제풀이는 기억에 저장된 정보를 인출해 활용하는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정보가 제대로 저장되지 않으면 풀이가 어렵습니다. 단기기억이 저장되기 위해서는 반복을 해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늘 새로운 내용으로 인식됩니다. 단기기억능력이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반복’입니다.
셋째, 문장이해력으로 단순한 단문에 대한 내용은 파악하지만, 어렵고 복잡한 문장이나 낱말로 연결된 경우에는 내용 파악에 어려움을 경험합니다. 복잡한 문장은 쉽게 풀어서 학생에게 다시 설명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상담=백미숙 박사]
*백미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백미숙진로학습상담연구소 소장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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