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상담
고등학교 1학년 주희는 이성 교제 문제로 아빠와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엘리트 단계를 밟아온 아빠는 상위권을 유지하는 주희의 성적이 양에 차지 않으며, 모든 것이 이성 교제 때문이라고 여깁니다. 주희 성적을 더 올리려고 국·영·수 집중 과외를 시키기로 했습니다.
아빠는 문제 해결책으로 사교육을 대안으로.. 그러나 문제 해결의 정답은 그게 아니었습니다.
주희는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음에도 엘리트였던 아빠의 기대치를 채울 수 없음에 좌절하고 이성과의 사귐을 통해 인정받고 싶었던 것.
아빠가 칭찬하고, 따뜻하게 보듬어 주면서 주희도 이성에 대한 집착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원인 파악이 중요
주희의 상황을 보면 성적을 높이려고 학습적인 측면으로만 접근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에 심리·정서적 측면으로 주희가 학습을 포기하게 된 원인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학습문제를 학습 기능에만 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에서 들여다보는 것으로 부모와 자녀 관계의 질이나 정서적 문제까지 보다 포괄적으로 문제의 원인을 파악 하는 것입니다.
사교육이 해결책 될 수 없어
자녀의 성적이 자꾸 떨어진다면 해결책보다는 원인을 먼저 찾아야 합니다. 목적은 성적향상이니, 해결책에만 집중하면 사교육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문제입니다.
우선 학습능력의 문제인지 심리·정서적 문제인지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심리·정서적 문제일 경우 대부분 부모와 연관이 있습니다. 학습 문제가 기능적 부분만의 문제라면 적절한 사교육만으로도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나 사교육이 만병통치약이 될 수 없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자녀를 믿고 지지해야
자녀를 지지하는 좋은 방법은 자주 칭찬하는 것입니다. 칭찬은 그냥 이뤄질 수 없습니다.
자녀에 대해 심리·정서적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볼 때 가능합니다.
부모님 상담을 통해 자주 느끼는 것은 자녀를 개별적인 인격체로 인정하지 못하는 부모가 의외로 많다는 것입니다.
가능한 한 자녀를 객관적인 존재, 마치 사회생활을 통해 접하는 고객처럼 대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님들은 막연하게 ‘괜찮아질 거야!’라고 스스로 기대치를 높이고, 자기 최면에 빠지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자녀의 능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자신의 기대치를 맞춰가는 객관적인 인식과 현실적인 노력으로 갈등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평생 할 공부, 질리면 할 수 없다
많은 아이들이 공부는 지겨운 것, 하기 싫은 것, 세상에서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마음으로 억지로 공부를 하게 되면 스트레스 증가로 두뇌 기능이 저하되고 결국 학업성취도 떨어지게 됩니다.
자녀가 공부 잘 하는 아이가 되길 바란다면, 부모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부모, 특히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가 놀이허기증에 빠지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여유 시간을 줘야 합니다.
특히 실패도 좋은 경험이므로 나무라거나 다그치지 말고 지켜봐 주는 인내와 배려가 필요합니다. 여기에 아이를 지지하고 칭찬을 함으로써 스스로 긍정적 자기개념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부모로써 최선의 방법입니다.
공부도 대박보다 쪽박을 먼저 피해야
공부는 자녀가 평생 가야 할 여정입니다. 초중고는 물론 대학, 그 이후도 공부는 계속 됩니다.
밥을 평생 떠먹일 수 없듯이 공부도 다르지 않습니다.
자녀는 지배니 강요, 부모의 꿈을 대신 이뤄야 하는 대리만족의 대상이거나, 가문의 명예와 부를 일으켜야 하는 대표선수가 아닙니다. 섣부른 욕심은 참담한 결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대박의 확률은 실제 그리 높지 않습니다. 대박의 확률이 높다면 이미 대박도 아닙니다.
대박을 내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망하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다소 어렵고 시간이 들더라도 공부를 통해 성취하는 기쁨을 맛보도록 돕는 좋은 선배 같은 조력자면 좋습니다.
[학습상담=백미숙 박사]
*백미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백미숙진로학습상담연구소 소장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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