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상담
[학부모님 고민]
중학교 2학년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이 녀석은 도무지 통제되지 않는 돌발행동으로 인해 가족들은 물론이고 선생님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수업시간에 꾸벅 꾸벅 조는 것은 물론이고 가끔씩 기분이 나쁘다고 생각되면 등교를 하지 않는 경우도 다반사.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지 않는 것은 문제라 할 수도 없을 정도입니다.
잘못을 꾸짖어도 그때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느냐’는 표정으로 급우들과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 생각 없는 통제 불능 상태의 문제아로 보이기도 합니다.
[백선생 처방]
비언어성 학습장애는 상황이나 사건에 대해 ‘내가 인식한 것 그 자체에만’초점을 맞추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반 사람의 사고나 행동은 주어진 상황에서 이루어지는 반면,
비언어성 학습장애를 지닌 학생의 사고나 행동은 정지된 한 장의 사진처럼 주어진 상황에 대한 고려가 없고, 나중에 미칠 결과도 고려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의도파악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이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의 잘못(또는 문제)에 대해 알지 못하므로 ‘왜 주변에서 나만 갖고 그래?’라는 분노의 감정이 쌓이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주변에서 ‘문제행동’이라고 하기 때문에 겉으로는 수긍하는 태도를 보이나,
진심은 문제라고 느끼지 않으므로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의 태도는 보이질 않게 됩니다.
호된 꾸지람을 듣고도 상황이 바뀌면 바로 되돌아갑니다 심지어 꾸지람을 들은 직후 콧노래를 흥얼거리는 자녀를 볼 때면 인내력의 한계를 느낀다고 하소연 하는 부모님들도 적지 않습니다.
때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지 않기 위해서‘~척’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언어성 학습장애는‘~척’이 아닙니다. 상황을 단편적으로 인식하기 때문에 조금 전에 야단을 들어서 기분이 나빴더라도 금방 잊고, 새로운 상황의 감정에 반응합니다. 긍정적으로‘쿨(cool)하다’라고 볼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감정의 기복이 심합니다. 마치‘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비언어성 학습장애의 경우 어휘 등의 학습영역에서 문제가 거의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학습능력보다는 주로 행동의 문제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언어성 학습장애가 청소년기에 가장 큰 문제가 되는 것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자기 통찰의 부족’입니다.
비언어성 학습장애는 매우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형태로 나타납니다. 잘못된 접근은 관계의 악순환으로 인해 회복할 수 없는 상처로 깊어 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학습상담=백미숙 박사]
*백미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백미숙진로학습상담연구소 소장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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