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상담
중학생과 초등학생 남매를 둔 엄마입니다. 매번 방학 때마다 반복되는 일상이지만, 아이들이 규칙적인 생활을 하지 않아 거의 매일 야단을 칩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등 대부분이 불규칙적이고 유일하게 규칙적인 것은 TV를 시청하는 시간입니다. 방학 중에 아이들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방학이지만, 엄마에게는 곤혹스러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루 3끼의 식사 및 간식 준비의 번거로움은 물론이고, 자녀의 일상이 하루 종일 노출되기 때문에 자연히 잔소리와 야단치기가 증가합니다. 또한 그만큼 자녀들도 엄마에 대한 불평, 불만이 늘어납니다. 특히, 자녀가 중학교 이상일 경우 대부분의 엄마들은 학습적인 측면에서‘이번 방학 동안은 꼭 무엇을 해야만 한다’는 암묵적인 결의를 다지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는 자녀를 보면 더 화가 나는 등 감정이 요동치기도 합니다. 늦잠을 자고, TV 시청하는 모습을 자주 볼수록 제대로 공부하지 않는 자녀에 대한 감정을 점점 추스르기 어려워 게으른 생활에 대해서 야단을 치지만, 자녀들은 그 나름대로‘방학인데’하면서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입니다.
손꼽아 개학을 기다리기 보다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즐길 수 있는 방학이 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조건 자녀의 게으르고, 불규칙적인 생활 탓을 하기 이전에 왜 그것을 문제로 인식하는지 엄마 자신을 되돌아 볼 필요도 있습니다. 자녀의 게으른/불규칙한 생활이 문제될 수도 있지만, 때론 엄마의 민감성으로 인해‘게으른/불규칙한 생활’이 간과할 수 없는 문제로 불거질 수 있습니다.
긴장된 생활을 하다가 방학이 되면 누구나 생활적인 측면에서 느슨해지기 때문에 학교 다닐 때처럼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엄마의 기준으로 자녀들의 행동을 평가하기보다는 객관적으로 자녀의 생활 정도를 살펴보는 것과 동시에 자녀의 그러한 생활태도를 왜 수용하기 어려운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제를 상대의 행동적인 측면보다는‘그러한 행동을 수용하기 어려운 자신’에 초점을 둘 때 해결의 실마리가 더 잘 보입니다.
백 미 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장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학습상담전문가
심리상담전문가
진로상담전문가
청소년상담사 1급<여성가족부>
임상심리사 1급<한국산업인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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