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상담
저는 초등학생과 중학생 대상의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고, 초등학교 4학년 자녀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영어 학원만 다니고 그 외는 엄마인 제가 지도를 합니다. 언제부터인가 공부를 하자고 하면 짜증을 잘 냅니다. 가끔씩은 지우개에 구멍을 뚫는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주변에서는 잘 가르치는 것으로 소문이 났는데, 정작 제 아이는 어떻게 지도해야 하나요?
감정조절이 어려운......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자기 자녀를 가르치는 것입니다. 다른 아이를 가르칠 때는 의식적으로 감정을 통제할 수 있습니다. 즉, 설명을 잘 알아듣지 못하거나 때론 화가 나는 상황이라도 의도적으로 감정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학습자가 내 자녀인 경우에는 감정 조절이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생각나는대로, 느끼는 감정대로 표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공부방을 운영하시기 때문에 다양한 학습자를 만나는 과정에서 학습자에 대한 스트레스를 경험합니다. 교사가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기대치에 도달하지 못하는 학습자, 유난히 설명을 알아듣지 못하는 학습자, 태만한 학습자 등은 스트레스를 유발시키는 대표적인 유형으로 공부방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공부방 교사의 성향에 따라 인내하는 수준은 다르지만, 정신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게 합니다. 직업의식을 발휘해 감정을 절제하지만, 이로 인한 감정을 자녀에게 표출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어머니를 화나게 하는가?
공부방의 고객인 학습자와의 관계에서는 특정 목적을 기반으로 한 긴장 및 통제된 감정이 형성됩니다. 그러나 자녀는 학습자로 인식하기보다는 부모-자녀간의 수직적 관계로 인식하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만만한 대상’이 되어 순간적인 감정을 모조리 쏟아냅니다. 어머니의 입장에서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할 때, 자녀가 알아듣지 못하면 다른 학습자에게 참았던 감정까지 합쳐져서 냉담・냉소적 태도, 비난을 합니다. 결국 남의 아이와 나의 아이를 가르치는 것은 가르치는 기술보다는 감정의 문제일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학습 자체보다는 학습 환경이나 과정에서 어머니의 태도를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백미숙 박사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채원심리상담연구소
심리상담전문가
학습상담전문가
진로상담전문가
no. | 제목 | 작성자 | 조회수 | 작성일 |
---|
238 | 채원학습상담 | 1189 | 2020년 3월 10일 | |
237 | 채원학습상담 | 1258 | 2019년 7월 15일 | |
236 | 채원학습상담 | 1243 | 2019년 7월 1일 | |
235 | 채원학습상담 | 1248 | 2019년 6월 3일 | |
234 | 채원학습상담 | 1192 | 2019년 5월 13일 | |
233 | 채원학습상담 | 1226 | 2019년 4월 22일 | |
232 | 채원학습상담 | 1223 | 2019년 4월 8일 | |
231 | 채원학습상담 | 1219 | 2019년 3월 4일 | |
230 | 채원학습상담 | 1183 | 2019년 2월 18일 | |
229 | 채원학습상담 | 1199 | 2019년 2월 7일 | |
228 | 채원학습상담 | 1299 | 2019년 1월 28일 | |
227 | 채원학습상담 | 1311 | 2019년 1월 28일 | |
226 | 채원학습상담 | 1366 | 2019년 1월 14일 | |
225 | 채원학습상담 | 1310 | 2018년 12월 26일 | |
224 | 채원학습상담 | 1664 | 2018년 7월 16일 | |
223 | 채원학습상담 | 1740 | 2018년 7월 9일 | |
222 | 채원학습상담 | 1348 | 2018년 7월 9일 | |
221 | 채원학습상담 | 1282 | 2018년 6월 19일 | |
220 | 채원학습상담 | 1469 | 2018년 6월 12일 | |
219 | 채원학습상담 | 1395 | 2018년 4월 30일 |
이용약관 I 개인정보취급방침 I 찾아오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