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상담
중학생 되면서 의욕 떨어진 아이
Q: 중학교 3학년 딸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시점은 정확하지 않지만 "학교 다니기 싫다"는 말을 자주합니다. 특별히 친구들과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초등학교 때는 성적도 상위권이고 글짓기, 그림 등의 분야에서 상을 여러 번 수상하는 등 주목과 기대를 많이 받았던 아이였습니다. 중학교 입학 후 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의욕 없는 태도를 자주 보입니다. 공부하라고 재촉하면 "초등학교 때가 좋았는데…", "**이는 초등학교 때 나보다 못했는데, 지금은 잘한다"등의 말을 자주합니다.
A: 상대적 박탈감·소외감 원인… 전문 상담 받아야
요즘처럼 학교폭력 등으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때, 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싫다고 하면'혹시 우리 아이가…'하는 생각 때문에 부모의 마음은 철렁 내려앉습니다.
아이가 친구들과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소외감의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따돌림은 주변에서 함께 어울리지 않으려는 의도된 행위인 반면, 소외감은 ‘주변의 상황보다는 스스로 어울리지 못한다’는 철회된 생각입니다. 소외감은 또래관계와 교사로부터 느낄 수 있습니다. 위 학생의 경우 주로 교사로부터의 소외감을 느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공부, 글짓기, 그림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주목과 기대를 많이 받았다는 것을 통해 담임선생님과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습니다.
특히 초등학교는 담임선생님과 같은 공간에서 대부분의 학교생활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칭찬과 함께 늘 인정받고 있다는 생각으로 학교생활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중학교에서는 초등학교 때만큼 선생님의 관심을 받기 어렵습니다. 생활공간이 분리되어 있고, 담임선생님이 수준별 교과학습이 이루어지는 과목이라면 선생님과의 교류 기회는 더욱 없습니다. 초등학교 때는 인정받고 있다는 느낌이 학교생활의 활력소였지만, 중학교는 다르죠.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자신의 존재감이 없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정은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져 스스로 소외감과 우울감을 느낍니다. 과거의 만족스러웠던 기억 속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바람을 갖게 됩니다.
결국 외적 환경보다는 그 환경에 대한 인식의 문제입니다.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백미숙 박사]
-채원심리상담연구소 소장
-백미숙진로학습상담연구소 소장
-한남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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